論說

음식물 쓰레기 너무 심각해요

체거봐라 2008. 5. 24. 11:09

음식물 쓰레기 너무 심각해요.



전국적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1만 5000 톤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만 8톤 트럭 1880대분인 1만 5천 75톤으로, 연간 트럭 75만 여대 분량에 이릅니다. 이 양은 트럭을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8번이나 왕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2003년에 재활용 67.7% 매립 24.9% 소각 7.4%

재활용이란, 가축 사료나 비료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 재활용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음식물 쓰레기 사료는 가축을 병들게 만들고 재활용 비료는 염분이 많아 땅을 못 쓰게 만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재활용 사료와 비료를 거의 쓰지 않아 쌓이고만 있답니다. 소각하면 다이옥신이라는 발암물질이 발생해서 문제입니다.


2005년부터 직매립 금지, 2011년부터 해양 투기 금지

땅에 묻을 수 없으니 쓰레기에서 액체를 짜내어 바다에 버리고 있습니다. 바다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폐수가 2004년 62만t, 2005년 150만t, 2006년 166만t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폐수를 바다에 버리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가 우리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해역에서 잡히는 고동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카드뮴 등 유독성 중금속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사료․비료화) 바람직한가?

음식물 쓰레기에서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발견된 뒤에는 사료화 시설 대부분이 아예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현재 음식물 쓰레기의 60% 가량이 자원화 되고 있는데 재활용 공정을 거쳐 생산된 비료와 사료가 대부분 그대로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가축에게 먹이는 재활용 사료는 질병 발생 위험 때문에 다량의 항생제와 섞어 먹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이 방법도 우리 건강을 위협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은 자연을 깨끗하게 지키는 일이며 동시에 우리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일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노력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