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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에 핀 꽃
체거봐라
2017. 5. 2. 13:20
틈에 핀 꽃
뿌우우 기적이 울고
열차 바퀴 덜커덩 덜컹
함께 나선 길 도란도란...
소리마다 참 정겨웠지.
저마다 참 단단하지만
이렇게 만나 부비면서
그 틈으로
곱고 아리따운 이야기
샘솟는다.
어릴 적
철길을 걸으며 보았던
레일 틈처럼
저 콘크리트 균열처럼
틈 사이로 곱게 피어난
너희 웃음에
내 가슴도 녹아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