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雪花
뒷산 꼭대기
외로이 선 산수유
가지마다
눈꽃이 피었습니다.
향기마저 얼어붙는
애달픈 사랑 노래
꽃송이마다
반짝입니다.
바람을 거슬러
피워낸 꽃잎이
저리도 아프게
반짝이니
저승처럼 맞을 봄이
멀지 않은가 봅니다.
200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