兒岩島(애바위섬)
해질녁 해안로 사냥 나선 육식공룡들
떼지어 달린다.
한길에 나와 홀로 선 아이
무서워 떨고 있다.
섬뜩한 클랙슨 포효
지축을 울리는 질주
교각 아래로 노을빛이 부서져 내린다.
그 아래 피안(彼岸)
비단결 물비늘 반짝이는
들물 때 맞춰
철새 가족 저녁 나들이 나서고,
한길에 나와 선
엄마 기다리는 아이,
돌아와 깃들 식구들 고대하는
망부석(望父石).
兒岩島(애바위섬)
해질녁 해안로 사냥 나선 육식공룡들
떼지어 달린다.
한길에 나와 홀로 선 아이
무서워 떨고 있다.
섬뜩한 클랙슨 포효
지축을 울리는 질주
교각 아래로 노을빛이 부서져 내린다.
그 아래 피안(彼岸)
비단결 물비늘 반짝이는
들물 때 맞춰
철새 가족 저녁 나들이 나서고,
한길에 나와 선
엄마 기다리는 아이,
돌아와 깃들 식구들 고대하는
망부석(望父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