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 세계는 동방 세계인 페르시아 제국과 끊임없는 갈등과 긴장 관계 속에서 성장하였다가 알렉산더 시대에 절정기를 이루었다가 곧 사그라든다. 이는 북방 흉노제국에 맞서는 중화세계가 진시황제에 의해 대제국으로 통일되었다가 곧 사그라든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저항과 긴장의 에너지는 평화기가 도래하면 쉽게 이완되는 자연의 이치를 역사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헤로도투스의 [역사] 등에 의해 희랍세계가 대페르시아 무력 경쟁에서 대등한 힘을 발휘한 것으로 널히 인식된 경향이 있는데 이는 서구 중심주의적 편향으로 인한 오해라고 본다.
진의 물리적 천하통일은 한제국의 정신문화적 통일로 계승되고 북방 흉노는 그 이후 계속 쇠퇴를 길을 가게 된다. 희랍세계의 유산을 로마가 계승하여 서구의 적통이 맥을 잇는 것은 동양의 동시대 역사와 유사한 면이 많다. 페르시아 제국이 쇠퇴기에 접어들어 힘의 공백 상태가 조성되고 이러한 평화기에 로마는 다원성과 현지 문화 존중이라는 포용력 있는 통치 이데올로기로 주변 지역을 아우르기 시작한다. 한제국 또한 진의 무력통치와는 다른 이념통치 시대를 열었다는 면에서 동서를 격하고 있지만 역사 발전의 패턴은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통치 방식의 변화는 세계사적으로 새로운 메가 트랜드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런 흐름 속에서 동서양의 현자가 출현했다고 본다. 이데올로기 이념 통치는 필연적으로 정신적 사상적 안티테제를 배태하게 되고 그 현상으로 기독교와 공맹이 성립된 것이다. 페르시아 지역은 좀 지체되었지만 곧 이슬람 정신 세계로 전변하게 된다. 이런 정신사적 격변은 현 시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아직도 세계는 크게 그리스도, 이슬람, 유가사상으로 크게 나뉘어 있으며 이런 정신적 문화적 관성은 쉽게 바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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