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소설이 청소년의 세상 익히기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성장기를 다룬 영화도 마찬가집니다. [우리형]은 홀어머니가 키운 두 아들 예깁니다.
형은 어릴 때부터 장애를 갖고 태어나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지만 동생은
항상 찬밥 신세라 자라면서 삐뚤어집니다. 그런데 모범생으로 자란다는 것과
불량하게 큰다는 것이 선악 이분법으로 단순하게 나뉘는 게 아리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깨닫게 만듭니다. 우린 이런 평범한 진리를 쉬 망각하지요.
망나니 동생이 어머니의 사랑과 형제애를 몸으로 배워나가는 과정과 모범생 형이
어머니의 사랑과 동생의 질시를 얼마나 고통스럽게 견디어 왔는지를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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