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씨네마

방학 특집 추천할 만한 성장 드라마 4 - 천국의 아이들 2

체거봐라 2009. 1. 13. 14:31

1편은 마지드 마지디 감독이 만들었는데 2편은 골람 레자 라메자니라는 생소한 이름의

감독이 만들었네요.  감독이 달라서 그런지 1편과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아이들이 보면서 한결같이 답답해 죽겠답니다. 그리고 영화가 왜 이렇게 짧냐고 하네요.

실제로는 보통 영화들이랑 런닝타임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말입니다. 아마 독특한

방식으로 스토리에 몰두하게 만든 때문인가 봅니다. 골람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관객의 시선을 잡아두기 위해 갖은 유치한 방법을 동원하는데

이 영화는 아주 독특하면서 의미있는 기법으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근동지방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 관심이 많은데 이 작품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흥미로왔어요. 지금은 가난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나라들이지만 유구한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 정신적 깊이를 갖고 있는 지역이라 그 역사와 문화의 본질을

엿보고 싶은 바램이 저에게만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좋은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