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돈 다 모였던 곳 본정통 은행거리 - 제1은행, 18은행, 58은행
‘본정(本町)’을 일본에서는 ‘혼마치’로 읽는데 일본 행정구역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읍·면에 해당한다. 그러니 본정은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가를 일컫는 말이다. 일제강점기에 서울의 충무로, 부산의 동광동, 광주의 충장로 등 중심가를 ‘혼마치’로 불렀다. 거리 이름만으로도 인천에서 일제강점기에 가장 번화했던 곳이 바로 본정통 은행거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은행거리에 있는 중구청은 인천이 개항하고 난 뒤에 일본 조계지 내 일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1883년에 영사관을 지었던 곳이다. 1906년에는 여기에 일제가 통감부를 설치하였고 1910년 조선애 총독부가 설치된 이후에는 인천부 청사로 사용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인천시청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중구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청 앞 거리에는 지금도 일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