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오(濯吾)와 수오(守吾) 탁오(濯吾)와 수오(守吾) 하루 살기 바쁜 사람들에게는 앞날을 내다보는 일이 사치스럽게 보일 겁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복권을 사는 것처럼 허황되고 불순하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 ‘게으른 놈이 밭고랑만 센다’는 속담은 성실한 노동자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철학이 아니겠습니까. 그.. 에세이 2008.05.24
음식물 쓰레기 너무 심각해요 음식물 쓰레기 너무 심각해요. 전국적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1만 5000 톤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만 8톤 트럭 1880대분인 1만 5천 75톤으로, 연간 트럭 75만 여대 분량에 이릅니다. 이 양은 트럭을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8번이나 왕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2003년에 재활용 6.. 論說 2008.05.24
삼불정책 논의 유감 - 是非曲學阿世與 是非曲學阿世與 인천참교육연구소 소장 이한수 hansu85@hanmail.net 3불 정책이 논란거리이다.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제, 세 가지를 허용할 수 없다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명문대 몇몇 학교에서 반론을 제기하면서 논쟁은 시작되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오래 전부터 입시교육 문제는 우리 사.. 論說 2008.05.24
빨리병 대충병 아들 학교에서 원고를 부탁해와 쓴 글입니다. 빨리병 대충병 이호연 아빠 이한수 안녕, 나는 호연이 아빠야. 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 너희들은 잘 모르겠지만 중고등학교 선생님과 초등학교 선생님은 많이 달라.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면 교육대학이란 델 나와야 하고 중고등학교 .. 에세이 2008.05.24
전망은 너무 멀고 현실은 너무 가깝다 전국교육연구소네트워크 2006 세미나에 토론문으로 낸 글입니다. 우리 교육 문제의 원인을 외재적 요인에서 찾는 논리 관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썼습니다. 전망은 너무 멀고 현실은 너무 가깝다 발제자의 논지는 우리 공교육이 붕괴의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이의 근본적 원인은 신자.. 論說 2008.05.24
분열증 환자의 변명 분열증 환자의 변명 인류의 역사에서 근대화 과정은 인권의 신장, 민주주의의 확대 과정이라고 배웠어. "믿다"는 말을 잘 안 쓰려고 하고 "알다"라는 말을 쓰기를 주저하지 않는 건 그 배움의 영향일거야. 神이 주관하던 시대를 몽매의 시대라고 "알고" 이성이 삶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알았.. 에세이 2008.05.24
봉사는 자신을 돕는 일 봉사는 자신을 돕는 일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강가에 나왔습니다. 아들이 헤엄을 못 치는 것도 아닌데 물가에 아이를 두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아들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어디 다른 데 가지 말고 이 자리를 꼭 지켜야 한다." 아들은 걱정 마시라고 했습니다. 한식경이 지난 뒤.. 에세이 2008.05.24
고통 속에서 살다 간 짐승을 먹으면... 그제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에 대한 사연을 다뤘어요. 부모님이 너무 바쁘게 일을 하시거나, 아이들의 생활이 너무 바쁘거나, 입맛이 사먹는 음식에 길들여져 있거나 등 갖은 사연으로 음식을 손수 만들어 먹지 않는 가족이 늘어나는 세상입니다. 인.. 論說 2008.05.24
[인천참교육] 발간에 부쳐 인천참교육연구소 창립과 더불어 발간한 창간호 권두언으로 쓴 글입니다. 이 일로 좀 바빴지요. 교육운동이 노동운동으로 정치운동으로 변모해가는 걸 보면서 참 뿌듯한 마음을 가졌더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뭔가 영 잘못 엉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제가 나이가 들면서 비겁자가 되.. 論說 2008.05.24
10대들에게 고백함. 누가 피해자인가 김어준 씨는 요즘 학생들 중 상당수가 단체활동 나갈 때 교복 착용을 원한다는 걸 알고 있을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대체로 4가지(?)도 좋다는 건 알고 있을까. 4가지 좋은 학생들이 두발 자율화 그딴 거 별로 관심 없고 규율과 질서를 위해 두발 규제의 현실적 필요성을 역설할 수도 있다는 것까지는 .. 에세이 2008.05.24